우리나라 기자는 왜 욕을 먹을까

"기사를 쓰라고 했더니 왜 칼럼을 써왔나?"

인턴 시절, 처음으로 미국 신문사에 기사를 송고했을 때 편집장에게 들었던 말이다.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취재원과의 인터뷰도 별 탈 없이 끝냈고, 혹시라도 영어 문법이 틀리진 않았을까 하는 조바심에 퇴고도 여러 번 했었다. 나름 자신 있는 데뷔작이었다. 아무리 봐도 완벽한 ‘기사’인데 대체 이걸 왜 ‘칼럼’이라고 면박을 주는 걸까. 납득할 수 없었다. 고민고민 하다 편집장을 찾아가니 다짜고짜 기사 맨 마지막 문장을 소리 내서 읽어 보라고 한다. 다 큰 성인 보고 자기 글을 소리 내서 읽으라니. 어디선가 칠판 긁는 소리와 함께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끼기긱 긁혔지만 이내 숨을 고르고 또박또박 읊었다. 영문을 모를 일이었다. 아직도 어리둥절 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피식 미소를 짓는 편집장.

"아직도 모르겠나? 그 문장만 봐도 네 의견이 들어있는데 이게 어찌 기사야, 칼럼이지."

편집장이 가리킨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귀추가 주목된다”는 문장이었다. 그 짧디 짧은 문장이 종이 속에서 팔짝하고 튀어나와 내 이마에 승룡권을 날린 기분이었다. 아뿔싸 그랬구나. 귀추가 주목된다는 건 순전히 나의 가설이자 희망사항이 아닌가.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이 이 소재에 귀추를 주목할 지 안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일터. 내가 며칠을 걸려 완성한 A4용지 4장은 미국인 편집장이 볼 때, 기사라는 형식을 취하기에는 자격 미달이요, 섣부른 사견이 담긴 칼럼일 뿐이었다.

당시 나는, 한국과 미국의 저널리즘 스타일이 껍데기만 비슷하게 생겼지 속은 판이하게 다른 방향제와 살충제 같은 관계였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한국이나 미국이나 기사는 만국공통어로 통한다라는 나이브한 생각을 가진 철없는 기자 지망생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울버린의 아다만튬 손톱에 긁힌 듯 잔혹한 상처를 안겨줬던 내 영광의 데뷔작에 얽힌 사연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금속인 아다만튬으로 구성된 울버린의 손톱.
저걸로 가슴팍을 좌로 한 번 우로 한 번 왕복으로 긁힌 그런 심정이었달까


 

그렇다면 왜 이런 문화적 충돌이 발생한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에서 자라고 한국 뉴스나 신문만을 봐온 나는 자연스레 한국식 기사에 익숙해졌고, 그로 인해 한국식으로 기사를 칼럼처럼 쓰는 것이 당연히 전제되어 있었던 것이다. 미국에서 5년 간 저널리즘을 공부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 언론의 고질적인 병폐, 나아가 미국에 비해 우리나라 기자들이 그토록 욕을 먹는 이유가 바로 이 한국식 기사의 특성에서 파생됐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기자들이 욕을 먹는 이유가 단지 이 하나 뿐이라는 거대담론을 펼칠 생각은 없다. 됨됨이가 안된 기자들이야 어느 나라에나 있고 다른 많은 이유도 있겠지만, 오늘은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만 다루도록 하겠다.)


앞서도 밝혔지만, 우리나라 언론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기사와 칼럼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것에 기인한다. 기자들의 사견이 잔뜩 들어간 기사(라고 쓰고 칼럼이라고 읽습니다)를 자주 접하게 되면서 국민들은 자연스레 언론을 향한 신뢰를 잃고, 국민의 생각을 반영하는 언론이 아닌 기자들의 생각을 위주로 구성된 언론 이라는 선입견을 지니게 된다. 예컨대 이 사태는 한국 저널리즘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시대가 되어서야 본격적인 언론이 탄생했고, 일본의 탄압을 받아 가던 기자들은 자연스레 기사에 억압된 자신의 의견을 표출 하기 시작했다. 국민 계몽과 동시에 애국심을 경각시키려는 시도였다. 21세기가 오기까지 반 세기를 거쳐 이런 '사견이 담긴 기사'는 한국 언론의 구조적 특성이 되어 뿌리를 깊게 내리고 말았다.


그 이름도 찬란한 독립신문.
일본의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펜을 꺾지 않았던 이 시대의 기자 분들을 존경한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기사와 칼럼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 최근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김연아 관련 기사다. ‘스포테이너가 된 피겨 퀸. 김연아의 위험한 외줄타기’라는 해드라인부터 벌써 사설의 아우라가 물씬 풍긴다. 김연아가 위험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것은 여론이라 보기에는 미흡하며 오히려 기자의 사견일 뿐이다. 위의 기사에서 발췌된 다음의 문단을 살펴보자.

김연아 본인도 이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박찬호나 박세리는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순간에서도 결코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다. CF 섭외가 쇄도했지만 철저히 공익적인 광고를 선별했고, 그마저도 조용히 찍고 수익을 사회에 환원했다. 두 사람 모두 전성기에 묵묵히 운동에만 열중한 공통점이 있다.

문단의 시작인 ‘김연아 본인도 이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는 문장만 보아도 뚜렷해지지 않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글도 ‘기사’의 범주에 포괄되지만 미국 저널리즘의 기준으로는 엄연히 칼럼 혹은 사설로 분류된다.

그럼 이번엔 정통 미국 저널리즘식 기사를 살펴보자. 모의 면접 이라도... 1만2천명 발동동

미국 저널리즘의 기준으로 보면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구성을 갖춘 기사다. 여담이지만, 에닉도털 리드(Anecdotal lead)라고 해서 취재원의 흥미로우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으로 서두를 여는 형식의 기사는 대부분 미국식 기사에서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 기사에서는 기자의 사견을 딱히 찾아보기란 힘들다. 그저 취재원과의 인터뷰와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전달 역할만을 할 뿐.

여기까지 두 기사를 예로 들어 ‘칼럼 같은 기사’와 ‘기사 같은 기사’의 차이점을 살펴봤다. 기사를 '기사 같은 기사'라는 다소 어색한 표현으로 수식하는 게 우스광스럽긴 하지만 달리 방도가 없다. 왜 그럴까. 앞서도 말했듯이 우리나라 언론은 이미 기사와 칼럼의 경계가 흐릿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기자(reporter)와 칼럼니스트(columnist)라는 직책명부터가 뚜렷하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기자가 기사도 쓰고 기사의 탈을 쓴 칼럼도 쓴다. 기자도 되었다 칼럼니스트도 됐다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기자 출두요. 대체 기자의 본질은 무엇이란 말인가. 기자(記者)의 한자 뜻을 풀어쓰면 '기록하는 사람'이다. 그렇담 기록할 기(記)에 일 사(事)로 구성된 기사(記事)의 뜻은? 그거야 두 말 하면 입술이 안젤리나 졸리처럼 부르트지. 국어사전에서 제시된 정의에 따르면 사실을 적은 글, 혹은 사실을 알리는 글이라 명시되어있다. 사실을 알려야만 하는 기사가 칼럼의 탈을 쓰고 기자의 ‘사견’을 전달하고 있으니 이미 정통 저널리즘의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건데, 신문사에서는 사실 전달에 중점을 둔 기사와 기자들의 사견이 들어간 한국식 기사를 칼럼으로 분류하는 것이 국민들의 기자를 향한 반감을 줄이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 사료된다. 애초에 칼럼이란 철저하게 자신의 사견을 쓰는 곳. 그 곳에서 고위관료를 지탄하던, 옆 집 이웃의 망발을 고발하건, 연예인의 행실에 대해 왈가왈부하건, 그것이 법적으로 저촉되거나 중상모략이 아닌 경우에는 마음껏 칼럼니스트의 뷰포인트를 표출할 수 있다. 칼럼은 원래 다양한 의견에 노출되라고 있는 거니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특히나 연예부 기사가 칼럼의 탈을 쓴 기사의 형식을 자주 취하고 있다. 이런 글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을 살펴보면 공정성과 객관성을 운운하며 “기자 양반, 당신 생각 써놓고선 이걸 기사라고 부를 수가 있나”하는 식의 분노의 키보드 어택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미국과 서양의 저널리즘이 그러하듯, 기자의 사견이 잔뜩 들어간 이런 기사들이 만약 칼럼이라는 타이틀로 기재되고, 기자가 아닌 칼럼니스트 혹은 대중문화평론가의 직책명을 지닌 자가 썼다고 생각하면 나름 신선한 시각을 지닌 괜찮은 칼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비윤리적이거나 속칭 찌라시스럽다는 것은 그 다음 고려사항일테고.) 칼럼과 기사를 확실히 분리시킴으로서, 자극적인 연예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말미암아 사실 전달을 목적으로 기사다운 기사를 쓰는 기자들까지 싸잡아 욕 먹을 필요도 없는 것이고 말이다. 

그러면 우리나라 언론이 과연 이러한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구조적 문제다. 구조적 문제는 하루 아침에 싸그리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이미 그러기엔 이러한 형식의 기사가 긴 세월을 걸쳐 한국 저널리즘의 정석이 되어버렸다. 정석 혹은 정형을 바꾼 다는 것은 고된 일이며 오랜 인고와 변화의 시간을 수반한다. 50년간 모닝 대변만 고집하던 사람에게 저녁 대변을 권한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지 않겠는가. 



p.s: 쓰다보니 전공 분야라 그런지 확실히 다른 포스팅을 할 때에 비해 몰입이 되는군요. 이 기회에 아예 한국과 미국 저널리즘 비교를 토대로 한 대한민국 언론 분석을 연재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음 회에서는 한미 언론에서의 취재원의 역할 차이와 사실 날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감사드리고, 유익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by 미타민 | 2009/04/21 16:14 | 본격 한국 언론 탐구 | 트랙백(7) | 핑백(3) | 덧글(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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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 : [유레카] 여론 법정 / 여현호 2009-04-15 오후 09:44:07 언론이 언론의 덕목을 제대로 지켰으면 좋겠다. 2009.4.22 우리나라 기자는 왜 욕을 먹을까 by 미타민 ... more

Linked at 미타민의 미디어 우걱우걱 : .. at 2009/04/22 16:22

... 우리나라 저널리즘 구조적 특성상 ‘기자’라는 직함만으로도 덕목을 갖춘 기자건 갖추지 못한 기자건 욕을 먹는 건 마찬가지니 이만한 비유도 없으리라. (이 항목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 자세히 다룬 바가 있다)기사가 계란후라이가 되느냐 병아리 되느냐 하는 것은취재원의 질과 양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로 오늘은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 more

Linked at GeneralFeldMarsc.. at 2009/06/09 04:11

... 1. 저널리즘이 단순 주장인줄 만 아니까우리나라 기자는 왜 욕을 먹을까2. 어떠한 권력에 의해 프레임 좌지우지3. 어떠한 권력도 나발이고 간에 실용 개한번국의 프레임이 ... more

Commented by 북해 at 2009/04/21 17:59
연재글이 너무 기대되서 링크 신고합니다. 정말 훌륭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연재하실 때 한미간 언론의 정치개입(선거 때 누구를 지지한다던가 하는 등이죠) 행태에 대해서도 비교를 한 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살아본 적이 있어서 나름 생각한 바는 있는데 명쾌하게 글로 정리하기가 힘들더군요. 기회가 닿으신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0:52
링크 감사드립니다.
이미 기획해 놓은 소재가 몇 개 있는데 그걸 쓰는데로 북해님이 말씀하신 정치개입에 관한 것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쁘리벳 at 2009/04/21 18:08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기자 출두요. 대체 기자의 본질은 무엇이란 말인가.
이 말에서 폭소했습니다.^^ .
저의 경우 낚시글은 조용히 씹고 가자는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하루는 사실에 기반해야할 중요한 기사에 사견이 잔뜩 있었던 기사문을 보고 분노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차이를 모르고 분노했었더랬죠. 덕분에 좋은 지식 배워 갑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0:55
폭소까지 해주시다니 감격이...ㅠㅠ
사견도 사견 나름인 법인데 우리나라 기사에 등장하는 사견 중 태반은 뒷받침이 전혀 없거나 궤변에 가까운 소리를 여론인 양 쓰기도 하지요.
이런 터무니 없는 기사를 볼 때 마다 저도 쁘리벳님 말씀처럼 분노(!)를 일으킨 적이 종종 있었답니다.
Commented by 운향목 at 2009/04/21 18:23
이런 지식은 전국민이 공유하고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합네다-ㅅ-b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0:57
저도 되도록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9/04/21 18:27
잘 읽었습니다. 영화 [말리와 나]에서 오웬 윌슨이 편집장에게 칼럼니스트가 아닌 기자가 되고 싶다고 요구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기사를 가장한 광고까지 판치는 한국으로서는 신기한 장면이지요. 베끼기와 팩트 왜곡만이라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0:59
저는 미국에서 오래 있어서 그런지 [말리와 나]의 그 장면을 봤을 때 이해가 단번에 됐었는데 그러고보니 한국의 언론만을 아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군요. 본문에 이 영화 내용을 예로 삼아 썼으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Commented by 농어 at 2009/04/21 18:34
정말 칼럼이 기사랍시고 나오는 요즘 신문을 보면 이게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것인지 여론몰이를 해서 세뇌 및 선동을 하겠다는 것인지 분간이 안가더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01
딱히 요즘이 그렇다기보다 우리나라 언론은 탄생 직후부터 뭐 늘 그래왔죠.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러브햏 at 2009/04/21 18:43
이야, 대박났군요?
근데, 내가 오늘 새벽 2시 부터 4시까지 뭐했는줄 알어!?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04
꼭 사랑에 성공해야 해!!
한국가면 나 소개시켜줄 거지?
Commented by 유치찬란 at 2009/04/21 18:51
좋은글입니다. 놀랍군요.
한국언론의 특이성이랄까요, 이런것을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08
저도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세계 언론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미국 언론에 비해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 이 점은 다른 연재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보롱이 at 2009/04/21 19:14
기사와 칼럼의 경계가 모호한 것은 처음부터 그렇게 발전했던 구조적 문제 말고도
실제 기자가 사실을 바탕으로 기사를 제대로 쓸 환경 자체가 안되어 있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미국이나 영국 기자들은 자기나름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매일 기사를 안쓰더라도 꾸준히 오랫동안 취재에만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여기서 모호한 것은 취재와 연구겠지요. 그러다보니 사실을 탄탄하게 뒷받침된 매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양질의 기사를 쓸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하루에 몇개씩 까지 기사를 쏟아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취재에 시간이 없고 그러면서 기사를 구성할려니 그 사이를 '사견'으로 바르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그래야 기사 모양이 나오니까요. 당연히 기사로서의 질은 떨어지지요.

영국의 칼럼리스트의 경우 칼럼을 그냥 사견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취재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자기 연구팀까지 거느린 경우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결국 기사와 칼럼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아니라 기사나 칼럼이나 모두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결여된 문제라고 볼 수 있겠네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09
매우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바와도 매우 공감하는 부분이구요.
사실 환경적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꼭 다루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Commented at 2009/04/21 19:1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2 16:10
헉... 다신 절 버리지 마세요 ㅠ
Commented by 마르키스 at 2009/04/21 19:56
이제 기사 읽을 때 기자의 의견과 사실을 구별하면서 읽어봐야겠네요 ...

좋은 글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10
이 점 염두하시고 주의 깊게 읽으시면 어느 부분이 사견이고 진실인지가 보이실 겁니다.
댓글 감사해요^^
Commented by 뇌가없기때문입니다. at 2009/04/21 19:59
댓글 하나당 100원씩 받기 떄문에....어떤 글도 마음대로 써요...>!!!!

무한도전에서 스포일러 기자의 기사땜(봅슬레이 결과,사막특집:박현빈)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봤어요..!!!그러니 무플이 약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12
기사의 자격도 없는 기사에는 정말 무플과 무관심이 약인 것 같네요.
Commented by 피오리노 at 2009/04/21 20:07
음. 좋은글 보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기사에서 저도록 된것은 우리나라 풍토도 있지만은 기사에 대한 요금이 싸서 기자들이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고 언론들도 먹고살려고 저런 사견이 가득 들어간 자극적인 문구로 나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쿡에서도 인터넷 신문사이트 유료화 움직임이 있다고 그러고 일본에서도 닛케이가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도입이 될런지, 기자 질을 올리는데 기여를 할런지는 잘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23
맞습니다. 위에 보롱이님이 지적해주신 부분이기도 하지만 기자들이 일을 하는 환경이 외국에 비해 너무나 열약한 건 사실이죠. 언론사에서 기자를 조금 더 대우해주고 괜찮은 기사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줬으면 정말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Commented by 세e at 2009/04/21 20:10
언젠가부터 우리나라 신문의 '기사'가 왜이런지, 외국신문의 기사와 뭔가 다른 이 느낌은 뭔지...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이 한번에 해결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24
차이점을 이해하셨다니 글 쓴 목적을 달성한 것 같아 기쁩니다.
또 놀러오세요^^
Commented at 2009/04/21 20:3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2 16:10
감사합니다. 맞링크 할께요!
Commented by 황제 at 2009/04/21 20:32
기사와 칼럼의 차이점이 바로 이런 것이었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24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조의제문 at 2009/04/21 20:49
http://www.mncast.com/

지금으로부터 50분 전, 예정보다 링크가 4시간 이른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는 실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32
mncast는 해외 유저 차단한 이유로 관심 끈 지가 오래입니다.
이는 실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Commented by June at 2009/04/21 20:57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준이긴한데 외국들도 조금씩은 겪는 것 같습니다.
캐나다 전 총리였던 쟝 크레티앙씨의 자서전에 보면 '예전 기자들은 사실을 전달하려고 썼는데 요즘 기자들은 종종 자기 논설을 써내는거 같다'라는 식으로 저널리즘을 비평한 구절이 있었거든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33
우리나라건 해외건 저널리즘의 본질이 많이 퇴색되어 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처럼 대놓고 기사를 칼럼처럼 쓰진 않아요 ㅎㅎ 살짝 의견을 섞을 뿐이죠.
Commented by 연심 at 2009/04/21 21:07
글 잘 읽었습니다. '기사'와 '칼럼'을 나누는 적절한 글인 것 같습니다.
관련글을 업데이트 하신다길래 링크를 신고... 하려고 했는데 클릭이 되지 않네요,;;
왜 그럴까요..;; ㅠ.ㅠ;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34
다른 분들은 다 링크가 되는 것 같던데 왜 그럴까요 ㄷㄷ
좌측 상단에 있는 add link를 누르시면 아마 될 겁니다;
Commented at 2009/04/21 21: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34
저도 맞링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9/04/21 21:5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43
소재를 선택하는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실은 어디까지나 사실이기에 주관이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굳이 주관이라면 "이 문제는 꼭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하는 주관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소재 선택은 거기까지일 뿐, 그 후에 작성하는 기사의 내용은 팩트를 바탕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주관이 담길 수가 없습니다.
Commented by bamboozle at 2009/04/21 22:03
기자와 칼럼니스트가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이야기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44
이런 걸 언론사에서 알아서 구분해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EGFW at 2009/04/21 22:16
어쩐지 신문이나 뉴스를 봐도 뭔가 거슬리는 듯 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야 좀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기사와 칼럼의 차이였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44
저도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베베이즘 at 2009/04/21 22:27
와, 좋은 글이네요!
앞으로 기사를 읽을 때 기자가 정말 기사를 쓴것인지 컬럼을 쓴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읽어야겠어요.
저는 사실 그냥 멍하니 읽다보면 기자의 생각이 주입되는 경우가 많아서 말입니다...
연재도 기대할게요! 매우 재밌을 듯.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49
네 자주 오셔서 읽어주세요^^
Commented by 애드맨 at 2009/04/21 22:42
저도 이제서야 구분이 되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1:46
헉 애드맨님이 제 블로그에 강림(!)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번동아제 at 2009/04/21 22:58
피처 기사라면 그 정도는 용인될 법도 합니다만...그것도 용인하지 않았다는 의미인가요. 설마 스트레이트 기사에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쓰시지는 않았겠지요...

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04/22 00:22
우리나라는 스트레이트 기사에도 그런 일이 얼마든지 나옵니다.
Commented by 기롯 켄 하임 at 2009/04/21 23:10
이글보니 기사란게 뭔지 정확히 알았습니다.
그저 읽기만 하는 저로서는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네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2:19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4/21 23:11
연재글 기대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2:19
넵 자주 놀러오세요~ ^^
Commented by 解明 at 2009/04/22 00:21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떠오르는 게 있어서 트랙백했습니다.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2:21
감사합니다^^
트랙백 읽고 댓글 달도록 할께요!
Commented by digression at 2009/04/22 00:21
며칠전 식당에서 우연히 조선일보를 보다 똑같은 일로 열이 낫습니다.
북한 관련 '헤드라인' 톱기사였는데 톱기사가 '기자' 명의로 쓴 '기사'를 빙자한 '칼럼'이더군요.
그냥 '기자 칼럼' 같은 것으로 따로 뽑아도 될 걸 왜 저런 짓들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화나는게 tv뉴스입니다.
tv뉴스의 꼭지가 사실보도만으로 가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매번 기자의 의견, 결론, 맺음말이 나오고 그것도 툭하면 훈계조입니다.
천안에서 하수도가 터져서 물난리가 났다고 하죠. 그러면 맺음말은 꼭 '일선 공무원과 건설업자들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요구됩니다' 같은 헛소리죠. 맺음말이란 것 자체가 없어야 신문기사인데 말이죠.

더 화나는 건 tv뉴스의 경우 기자들이 독심술까지 한다는 거죠. xx씨는 -라고 생각했다, 느꼈다 등 보도문에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문장이 남발되죠. 더구나 때로는 감정의 주체가 수백수천수만명의 일반주어가 되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저질인 거죠.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12:24
이보다 더 공감갈 수 없네요.
한국 기사나 보도에서는 "귀추가 주목된다"라던지 "철저한 자기반성이 요구됩니다"식의 사견이 담긴 결론이 꼭 나오게 되죠. 그런 맺음말 부터 없애야 기사다운 기사가 될텐데 말이에요...
Commented by   at 2009/04/22 00:56
잘 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2:02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uto at 2009/04/22 01:31
김훈씨가 항상 한국기자들은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죠. 이는 공과사를 내와외를 이성과감성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건데, 분석력이 떨어지는 아시아 계통의 사람들은 힘듭니다. 이왕하시는거 일본이나 중국쪽도 분석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좀 더 확연하게 드러날것 같네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2:02
아시아인이 분석력이 떨어진다는 건 어디서 나온 정보인가요;
Commented by 천추 at 2009/04/22 02:39
늦은밤 정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 누군가의 사견이 들어간 기사만 보아온 것 같네요 ^^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2:01
우리나라 기사는 태반이 사견이 들어간 기사니까 당연히 그러시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wlskrkek at 2009/04/22 02:46
공감이 가네요.
우리나라 기자들은 기자가 아니라 쓰뤠기들입니다.
기자의 탈을 쓴 날강도입니다.
기자가 자신의 감정을 담아 꼴리는 대로 나불대는 양아치입니다.
기자는 썩어빠진 언론사의 꼬붕일 뿐입니다. 아니 노예입니다.
그들에게는 양심도 자존심의 가책도 없는 시대의 똥덩어리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2:01
이런식의 인신공격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질이 부족한 몇 몇 기자들 때문에 '기자'라는 직책 하나만으로도 욕을 먹는 우리나라의 훌륭하신 기자분들 생각은 해보셨나요?

게다가 기자들도 어찌 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된 요소도 많다는 건 이 글을 차분히 읽어보셨다면 아시겠지요.
Commented by 아이비 at 2009/04/22 02:53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학생 때 제가 썼던 기사들은 말만 기사지 흡사 칼럼이었었군요... 건방지게. 이 블로그의 귀추가 주목되므로, 링크합니다. 히히. 헤드라인 관련 글도 기대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56
저도 학생 때는 한국식 저널리즘에 워낙 익숙했기에 칼럼다운 기사를 참 많이 썼더랍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맞링크 할께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4/22 04:45
확실히 요즘 인터넷 기사 읽으면 심히 불쾌하고 짜증났었는데
사견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서 그런 거 였군요.

기자는 기사를 쓰는 거지 자기 사견을 쓰는게 아닌데 말이죠.

우리나라 기자들 태반이 실력부족,자격부족이죠.
지 마음에 안 들면 악의적인 기사 내고, 돈 좀 받으면 홍보성 기사 내는
찌질한 기자들 때문에 기자 소리만 들어도 쓰레기 소리가 나오는게 아닙니까.

반성 좀 하시길. 기자들님?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55
돈을 받고 쓰는 홍보성 기사는 저널리즘의 윤리성에서 벗어난 고질적인 병폐죠.
참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두리번 at 2009/04/22 04:51
우리나라 기자들한테

'기자는 영어로 Reporter야'라고 하면 다들 싫어합니다

자기네들은 저널리스트라고....

ㅎㅎ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52
우리나라식 기사를 쓰는 우리나라의 기자들은 이미 reporter의 정통 정의와 많이 어긋나 있으니
리포터 보다는 저널리스트라 불리는 게 틀린 말은 아니지요 ㅎㅎ
Commented by 지나가다2 at 2009/04/22 05:43
사실 왜곡과 소설만 안 써도...
이 정도 구분은 부탁도 안 합니다.-_-;

전에 어느 전직 기자가 인터넷에 쓴 글을 보았는데
대부분의 경력(!)기자들은 현장에 안 나가고 책상머리에 앉아서 취재기사를 써댄다더군요.
가상의 인물을 마구 꾸며대서 그 사람들 입으로 자기가 하고싶은 얘기를 하고...
편집부장의 편집방향과 기가막히게 일치하기에 언제나 무사통과, 효율이 최고!
거기에 비하면 하루종일 취재다녀서 아무것도 못 건지거나, 겨우 하나 썼다가 실리지 않는
신입기자들은 업무효율이 형편없이 나쁘죠. 그래서 경력이 쌓일수록 변해간다더군요.

거기에 특권층행세를 하는 쓸데없는 권위의식까지... 더해서 취재원에서 돈 뜯어가는 부패행위.
한국의 기자들은 대부분 인간쓰레기에 가깝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51
일명 '소설 쓰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그렇다고 기자들을 한 집단으로 싸잡아 '인간쓰레기'라는 표현을 쓰시는 건 좀 심하신 것 같네요...
기자들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의 구조적 문제가 많이 있답니다.
Commented by 심근경색 at 2009/04/22 09:29
제가 평소에 항상 생각하던 내용 그대로를 정리해서 쓰신것 같군요...

평소에 생각하던 우리나라 기사의 가장 큰 문제점...

내용이 객관적이지 않고 주관적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문제점들...

너무나도 좋은글 감사합니닷.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50
제가 애초에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도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많은 분들이 언론을 접하면서 이런 점을 느끼고 있진 않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닉네임이 좀 무섭네요;
Commented by 동건아빠 at 2009/04/22 10:03
아주 유익했습니다.
솔직히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만 아니래도 참 감사한 내용들이 많죠.
거기에 사견까지 들어가니 얼마나 꼴불견이겠습니까..?
그래서는 기사가 아닌(칼럼이란 표현도 아깝네요) 쓰레기죠.

거듭 감사했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8
유익하셨다니 보람이 느껴집니다.
저도 거듭 감사드려요.
Commented by 슬견 at 2009/04/22 10:06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7
댓글 감사드립니다.
Commented by ring at 2009/04/22 10:10
구조적 문제라고 하시니 쉽게 해결되지 않겠군요.
그나저나 한국 신문에서 '~라면 사설'은 좀 그만 봤으면 싶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들이 '~라면 사설'에 무척 자극을 잘 받는것을 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7
한국인이 라면을 워낙 좋아해서 그런 걸지도 (....응?)
Commented by 키엘 at 2009/04/22 12:28
우리나라에서는 기사를 빙자해서 가상 소설을 쓰니까요. 칼럼이면 그나마 나은 평가죠..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7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뤄봤습니다. 시간 되시면 읽어주세요~
Commented by 이레아 at 2009/04/22 12:45
저도 대중매체 관련해 배우면서 배운 내용이지만 참 우리나라 신문은 주관적 필치가 많습지요... 신문기사의 중립성을 위해 기자들에게 반전뱃지도 못차고 들어오개 했던 뉴욕타임즈에 비하면야...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6
저 역시 뉴욕타임즈의 반전뱃지 사건은 언론의 중립성을 대중에게 상징적으로 잘 부각시킨 매우 좋은 본보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시나봐요? ㅎㅎ
Commented by JNine at 2009/04/22 12:49
찌라시스트들이 기자타이틀을 달고 싸놓은 기사같지 않은 기사에 분노한 사람들이 많군요;; 트랙백 하나 하고 갑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5
그렇기 때문에 제가 칼럼 같은 기사는 '기사'라는 타이틀이 아닌 '칼럼'이나 '사설'로 편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겁니다 ㅎㅎ

우리나라는 기사의 범주는 너무 광범위한데 칼럼의 범주는 또 너무 얕습니다.
Commented by 반바스틴 at 2009/04/22 13:38
정말 잘읽었습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36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Commented by 유돌 at 2009/04/22 14:18
잘 읽었습니다 정말 완전 공감했어요~~ 칼럼 범주에도 넣어주기 민망한 소설을 '기사'라는 타이틀로 버젓이 내놓거나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 써댄 기...사..를 보면 후우~~뒷목땡겨~~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36
유돌님께서 말씀하신 기사가 '소설'이라 불리는 현상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뤄봤습니다. :)
Commented by 윤초딩 at 2009/04/22 14:27
이글을 기자들이 전부 봐야 할텐데 말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자들도 모두 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120%공감!!!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34
기자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속으로 공감 하시면서도
딱히 대응책이 없다는 것에 한숨을 지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만큼 구조적 문제는 바꾸기가 쉽지 않죠 ㅠ
Commented by 단군 at 2009/04/22 16:30
그런데요 쥔장께서 빠뜨린 점이 하 나 있습니다...다름이 아니고요, 작금의 미디어 융통합으로 인해서 지구가 하나가 된다는 사실이고요 이러한 사실 때문에 이제는 그간 막강한 언론 권력을 휘둘렀던 종이 신문들이 설 자리가 급작히 줄어 든다는 말입니다...쥔장의 이런 블로그의 글들도 이제는 기사가 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걸 빠드리셨다는 말입니다...그 전에는 신문사에서 논조를 가지고 언론사에서 권력을 휘둘렀으나 작금은 지구인 전체에게 그 언론 권력의 이양이 실현 되고 있다는 그 사실 말입니다...아무튼, 사실을 전해야 하는 현직 기자들이 돈 먹고 외곡된 사실을 전하는 작태가 비일 비재 했지요?...그래서 그들의 신뢰도가 이제는 땅을 쳤다는 말입니다...어서 빨리 이 블로그의 활성화에 희망을 바라는 수밖에는 없는데 작금 이 블로그계에서도 찌라시들이 보이는 양상이라서 다소 불안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열려있는 상태이니 닫혀있는 종인 신문들보다는 훨 나을 겁니다...재미있는 세상을 향해서 고고씽 입니다...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29
이 글 하나에 우리나라 언론의 특성과 문제점을 전부 다룰 수는 없겠죠.
저도 이 쪽 분야에 몸을 담그고 있는 사람으로서, 종이 신문의 감쇄와 달라진 미디어 특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사보다 블로그 포스팅을 더 신용하는 이유는 아마도 언론사와는 달리 '외부의 압력이 없다'라던지 '돈을 받지 않고 쓴다'라는 이미지가 전제되어 있기에 가능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블로그 같은 뉴미디어가 발달한다고 해서 정통 언론의 힘이 없어지진 않겠지요. 그리고 없어져서도 안 될 일이구요. 정통 언론과 UGC(User-generated contents)가 발란스 있게 공존하는 것이 그나마 언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재미있는 세상을 향해서'란 표현이 참 와닿는군요. ^^
Commented by 단군 at 2009/04/22 16:52
한 가지 더, 외국에서도 기자들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한국 뿐만이 아니고요...그걸 한국인들만 이용하는 불로그에서 풀어내니 한국만 그럴 거라고 독자 분들께서 생각할 지도 모르겠는데요, 외국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 독일, 호주" 등등 수도 없는 신문사들의 셀수도 없는 숫자의 기자들이 욕 바가지로 얻어 먹습니다...어제는 기자였는데 오늘은 해고 당하는 그런 기자들 내지는 어제는 사실을 전달하는 기자였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소설을 종이 신문에 기고하는 기자들 말입니다...그 수가 우리 보다는 훨씬 적은 편이지만 그네들의 보고서를 예를 들면 그네들도 엄청 썩었지요, 물론, 우리네 좆쭝똥만큼 하겠습니까만은...그리고, 그네들의 시스템상 다른 점이라면 편집부의 시스템이 칼 같아서(명성있는 신문사들의 경우 말이지요) 편집진들 내지는 편집장/편집국장의 권한에 사주가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한다는 겁니다...이게 우리네와는 다르지요..."Play by the book" 입니다...아닌가요, 쥔장님?...^^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33
설마 그걸 모르겠습니까. ㅎㅎ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어느 나라에서건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당연히 해외에서도 기자를 향한 증오감이 존재하지요. 그러나 중요한 건, 우리나라만큼 기자를 싫어하는 나라는 없다는 겁니다. 기자들의 자질 차이가 있다면 있겠습니다만, 가장 주요한 이유는 언론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전 글에서 말한 '칼럼같은 기사를 쏟아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이 특히나 그렇구요 ㅎㅎ
Commented by 아즈나블대왕 at 2009/04/22 22:09
신문에서 사실만 전달하는건 TV 방영 시청표 아닌가요?
Commented by 미타민 at 2009/04/23 01:43
순간 피식 웃음이 나면서도 씁쓸해집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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