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0일
<우리 결혼했어요> - 이휘재-조여정 커플. 성공할까?
알렉스의 음반 작업을 이유로 동반 하차했던 알렉스-신애 커플에 이어 사오리의 음반 작업을 이유로 정형돈-사오리 커플마저 하차를 선언했다. 알콩달콩 잘 지내던 알렉스-신애 커플의 갑작스러운 하차는 꽤 충격적이었지만, 서로에게 별 애정이 없음은 물론이거니와 사사건건 매사에 부딪히는 정형돈-사오리의 하차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은 정형돈-사오리의 하차를 대신해 이휘재-조여정을 대타로 투입하기로 했다. 과연 이휘재-조여정의 성공 여부는 무엇에 달려있을까.

1. 개그냐 로맨스냐
<우리 결혼했어요>의 기존 네 커플은 각각 두 커플씩 두 개의 컨셉으로 나뉘어졌다. 알렉스-신애와 앤디-솔비는 마치 실제 커플인양 애정공세를 펼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고, 동시에 대한민국 최고의 훈남-훈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다. 반면 크라운J-서인영 커플과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러브라인 보다는 부부로서의 현실적인 충돌과 시트콤을 보는 듯한 '웃음'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였다.
이런 2로맨스 + 2개그의 커플 구성은 상당히 조화로워 <우리 결혼했어요>가 일밤의 대표 코너로 자리잡는데에 큰 일조를 하였다. 물론 두 커플이나 바뀌는 이번의 판도 변화로 인해 이런 2로맨스 + 2개그의 조화를 깨고 새로운 콤비네이션이 시도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당분간은 프로그램의 균형상 이런 시스템을 고수할 것이라 예상된다.
이런 가정하에 본다면, 김현중-황보가 로맨스 보다는 '개그'의 컨셉에 치중할 것이 유력한 상황인 만큼 이휘재-조여정은 자연스럽게 로맨스 쪽으로 치우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휘재-조여정이 이런 로맨스 커플이 될 경우 밑에서 이야기 하게 될 이휘재의 이미지가 마음에 걸린다.

2. 이휘재의 바람둥이 이미지, 어떻게 다가올지…
이휘재-조여정의 로맨스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건 이휘재의 이미지다. 이휘재는 좋건 싫건 '바람둥이'의 대명사로 오래전부터 전국민에게 인식되어 있다. 알렉스가 전형적인 바람둥이의 수법으로 신애를 대했음에도 그가 바람둥이로 느껴지지 않고 자상한 남자로 느껴졌던 까닭은 평소 알렉스가 고수하고 있던 부드러운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휘재는 다른 케이스다. 순수한 마음으로 이벤트를 해도, 멋진 맨트로 조여정을 감동시켜도, '역시 바람둥이는 다르군' 이라며 시청자가 냉소를 머금고 알렉스와는 다른 잣대로 그를 대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고의 로맨틱가이 알렉스가 하차한 이 시점에 이휘재가 '알렉스 따라잡기'를 노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된다. 그럴 경우, 이런 그의 시도는 양날의 검이 될 전망이다. 몇 년간 쌓아온 바람둥이 이미지를 하루 아침에 버리는 것은 불가능 하기에 이휘재는 시청자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한도내에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3. 3인 MC체제는 어떻게?
<우리 결혼했어요>는 1회부터 이휘재-김원희-이혁재로 이루어지는 3인 MC체제를 고수해 오고 있다. 그런데 이 세 명의 MC중 이휘재가 돌연 가상부부 중 하나로 참가하게 되면서 김원희-이혁제의 2인 MC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새로운 MC의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는 2인 MC체제로 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런 MC 체제의 변화가 아쉬운 점은 이휘재가 MC로서 중간중간 재치있는 맨트를 던지며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는 점이다. 물론 이휘재가 MC로서의 지위를 버리고 가상 부부로 합류한다고 해도 한 스튜디오에 있겠지만 MC로서 하던 맨트를 던지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김원희-이혁재의 2인 MC체제는 기존의 3인 MC체제보다는 조금 썰렁해 보일 전망이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제작진은 이휘재를 대신할 재치있는 MC를 찾는 것이 프로그램의 인기 유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듯 보인다.

4. 조여정, 제2의 신애가 될 수 있을까?
사오리를 제외한 3명의 여자 출연자들은 모두 <우리 결혼했어요>의 덕을 톡톡히 본 수혜자다. 솔비는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180도 탈바꿈 하는 것에 성공했고, 서인영은 박정아에 밀려 묻혀있던 존재감을 단숨에 부각시켰다. 하지만 역시 여성 출연자 중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를 꼽자면 신애다.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하기 전 신애의 존재감은 다른 출연자들과 비할 바가 못 되었다. 다른 연예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던데에 비해 신애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자주 얼굴을 노출시키긴 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얼굴이었다.
그런 그녀가 로맨틱가이 알렉스의 파트너가 되면서 많은 시청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게다가 방송에서 보여준 신애만의 청순함과 진지함은 다른 여성 맴버들과 지극히 차별화되는 것이었다. 비록 알렉스의 깜짝 선언으로 인해 얼떨결에 동반 하차하긴 했지만 신애는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조여정은 신애와 무척 닮아 있다. 조여정 역시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꽤 많이 알려진 이름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활약이 미흡한 수준이다. 그렇다는 것은 반대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가장 많은 연예인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조여정도 신애의 뒤를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을지는 다른 여성 출연자로부터 얼마나 차별화를 성공하느냐에 달려있다. 조여정은 이번 합류를 기회 삼아 제2의 신애가 되는 것을 노려야 할 것이다.
이런 조건들이 충족된다면 비록 알렉스-신애와 정형돈-사오리의 갑작스런 하차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결혼했어요>도 충분히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아니, 새롭게 합류되는 커플의 활약상에 따라 오히려 더욱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현중-황보 커플과 이휘재-조여정 커플이 시청자의 기대치를 만족시켜 주는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해 본다.
# by | 2008/05/10 08:09 | 애정이 담긴 TV | 트랙백 | 덧글(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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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로맨스커플을 이어가리라는 추측이 되진 않던데..
아마 정형돈 보다 조금더 나은 정도의 수준으로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이 될 듯..
팀 보니까..훨 가능성 높은 것 같아... 배우도 해도 될 정도의 미몬데.. 가수 활동도 뜨문뜨문..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로맨틱한 연애 상대로는 최상일 듯...
욕 때문에 결국은 하차 시켰구만?
뭐 사이좋은 커플이 있으면 싸우는 커플도 있는거고 별일도 아닌것 같다고 존나 빨리 하차시키는것
보면 참 안보길 잘 한것 같다란 생각이든다..
알렉스 신애커플이 하차한것 때문에도 안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더 재미없어질것 같다..
조금만 사이가 안좋으면 바로 내려버리니 거참...
커플[부부]라고 무조껀 사이가 좋아야하나??
내참 웃끼지도 않아서...-_-;;
에라이~~퉷~~안본다~안봐~
쑈프로에서 웃끼기도 하고 나름대로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그런게 시트콤 같다고 하차시킨건 그냥 개티즌 새끼들의 욕에 못 이겨서 그렇게 했다고 밖에 생각 안드는데?
그럴려면 걍 폐지해라~
왜 욕만 먹으면서 방송하려고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불가다..
내참...
발전없이 빽으로 가는 개그맨.. 한때 어깨를 나란히했던
강호동 유재석좀 봐라
김현중황보는 초기에 좀 까불대는 분위기에
이휘재는 부인 옆에 두고 딴 여자에게 한눈팔다 잡혀사는 개그를..
하면 그나마 시청률이 유지되지 않을지..
가상놀이, 역할 놀이처럼 하는 것이니 만큼
결국 서로 다른 남녀가 만나 부딪히고 결혼에 대한 실제적인
부분을 보여주려는거 아닌가.. 출연자들 내에서나 파트너가 바뀌어서
이런 성격은 이런 사람과 잘 맞는구나..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이렇게도 될 수 있는 거구나. 보면서 그런게 있지...
취지는 그런거같은데 영.방향이;;
어떨땐 재밌어서 보다가도, 어떨 땐 드라마쓴다 싶기도하고..
뭐 프로그램이 다 그렇겠지만;;; 계속 똑같은 커플 보면..
짝짓기 프로도 아니고 어디까지 가는가 싶기도하다..
뭐 두 커플빠지고 조여정 이휘재라니..조여정은 반가운 얼굴인데..
그래도 봐야 알겠지...ㅋ
참 좋아 보였는데.
이것도 좋은 역할 할듯
좋은 사랑 만들기에 성공할듯 기대해 봅니다.
공연히 처음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금물입니다.
휘재씨 등장으로 결혼 했어요..가 관심있어지더군요
다른 커풀들은 억지 가상적인게 있던데요..
휘재 여정 커풀은 보기에도 정말 신혼 부부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휘재씨는 좀 진지해 보이기도 하더군요.
근데 MC 하다가 왜 투입 됬나요..투입도 하고 끝나면 MC다시 했음 좋겠는데..
이휘재 하는 프로는 휘재 이미지 다운 깔끔함이 있더군요..
시시껄렁하게 그저 웃기려고 하는 오락프로가 아닌 진실성 있어 보이고
우리 생활에서 도움되는 프로들이라..잘 보고 있답니다..
이번 결혼했어요에서도 정말 신혼 부부의 소박함이 있는
정말 한 가정을 이뤄서 행복이 있는 진실하고 소박한 신혼의 재미를 보여 주셨음 합니다
정형돈 커플 할때는 장난스러보였거던요..
휘재씨는 다정 다감한 신혼의 행복을 아기자기한 신접살림으로 잘 이끌어 주셨으면 합니다
항시 즐거움을 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순수하잖아요??열심히 보고있는 한사람으로서 잘보고 있어요..재미있고 감동도 있고..수고하시는 제작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앞으로도 좋은 프로....부탁해요~~~~~^^
좋은시선으로 봐주셨음 하구여~~다들 홧팅입니다.
왜들 안좋은쪽으로 여론몰이를 해가는지...알수가없네요~~ 전갠적으로 이휘재씨커플만봅니다. 서인영커플 앤디커플 황보커플 솔직히 현실성없습니다.. 너무 포커스를 젊은이들취향에 것도, 십대에만 맞추는건아닌지요??
성격도 잘 맞을것 같고...이휘재씨 취향이랑 조여정씨 취향이랑 서로
맞지는 않겠지만 그러면서 서로 존중해줄 것 같고..
앞으로 정말 실제커플이 될것같고 그리고 결혼까지 하게 되지 않을까?
란 느낌을 받습니다.
두분이 정말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내심 휘재씨...진심인거 같고..여정씨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좋아할 듯..